안녕하세요! 2년 전 유기견이었던 아이가 지금의 천방지축 장군이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만났을때 목줄을 하고 있기에 보호자가 자유롭게 키우는가보다 하고 간식이나 가끔 챙겨주곤 했었습니다.
동네가 약간 시골동네고 어르신들이 많아서 아이들을 풀어놓고 키우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거든요.
근데 늦은 밤에도 갈 곳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유기가 되었다는 걸 알았어요.
그걸 알게된 이후로 사료도 챙겨주고 간식도 더 많이 챙겨주었죠. 맘같아서는 바로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그때 있던 노견 보리가 거동이 불편했기에 고민을 했었어요. 다른 두 아이도 작은 아이들이었어서 혹시나 물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었죠.
2~3개월 정도 장구니를 챙겨주고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 보이지를 않았고 바로 포인핸드를 확인해보니 보호소에 있더라구요.
바로 데리러 갔고 그 날로 가족이 되었어요. 걱정과 다르과 노견이었던 보리는 몸이 안 좋다는 걸 알았는지 보리 근처에는 가지를 않았고 모찌와 설기하고도 잘 놀더라구요.
처음에는 제가 만지는걸 좋아해도 어색한지 티를 내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기가 원하면 의자 팔걸이에 얼굴을 집어넣고 만져달라 어필하고, 만족할때까지 만지라며 손을 긁고 얼굴을 들이밀어요.
처음에 의젓한 줄 알았던 장구니도 엄청 천방지축 이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더 귀엽습니다.
저희 장구니 많이 보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