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 고양이 입양의 날] 올블랙이 아닌 턱시도가 왔다

검은 고양이가 키우고 싶어하던 저에게 친구가 동네 슈퍼 아주머니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검은 고양이가 있다며 키우겠냐 물었고, 저는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첫 만남의 날.. 친구 차 시트 밑에서 덜덜 떠고 있는 아깽이를 발견했습니다. 당연히 이동장이나 박스라도 만들어 올 줄 알았는데.. 미리 확인하지 못한 게 미안했어요ㅠ (차만 타면 개구호흡을 하는 게 이때 트라우마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집에 데리고 들어왔더니, 올블랙인 줄 알았던 고양이가.. 턱시도더라고요! 올블랙을 키우는 게 로망이였던 저는 왜 턱시도냐고 물었는데 얘가 아깽이들 중에 제일 예뻤다고 하더라고요. (내 새끼 최고 ㅎㅎ) 어쨌든 차에서는 두려움에 웅크리고 있던 애가 집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빨빨 거리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만약 입양을 계획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이동장을 준비하고, 차에 태워 데리고 오신다면 엔진소리나 차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게 조심히~ 오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내 새끼가 젤 예쁘다! 내 새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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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ABCD멍냥
2022.10.04
ㅎㅎ 역시 내 새끼가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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