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우는 견종 특징(웰시코기)

안녕하세요 :) 현재 3살 웰시코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쏘니를 키우면서 느꼈던 웰시코기의 특징을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웰시코기를 키우시기 전이나 주변에 웰시 친구들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다만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소 다를 수도 있고 주관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해주세요!) 1. 털 빠짐이 엄청나다 웰시코기는 365일 털공장이 가동되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털코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민들레 홀씨 마냥 털이 풀풀풀 날리구요 배달 시켜서 뜯고 바로 먹으려고 하는데 털이 반찬으로 올라와 있다던지 목욕 한 번 하면 하구수가 털로 꽉 차있습니다ㅠㅠ 그래서 이제는 털이 일상이 되어 털과 함께 생활하고 있고 주변 사람들과 쏘니가 만날 땐 검은 옷이나 털이 묻으면 곤란할 옷들은 자제해달라고 하는 편이에요🤣 그리구 웰시코기의 파양 이유의 1위가 털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ㅠㅠㅠ 빗질도 하고 청소도 열심히 하지만 금방 원상복구라 이중모 웰시코기와 함께하시려면 부지런한 삶이 필요하겠습니다 ㅎㅎ 2. 중형견이라 크기가 애매하지만 활동량이 엄청나다 보통 웰시코기는 12-15kg 대이고 조금 작은 친구들은 9kg 대 정도 더 큰 친구들은 20kg 까지 나간다고 해요 쏘니도 성견되고 9kg 대 였지만 지금은 더 큰 건지 살이 찐건지 몸무게 폭풍증가로 12kg까지 왔네요..ㅎㅎ 그래서 소형견에 끼이기도 대형견에 끼이기도 애매한 위치랍니다 허헛 어린 시절에는 무척이나 개구쟁이라 장난끼도 많고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요 다만 너무 적극적이고 노는게 격한 편이라 체격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싸움이 붙거나 다치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봐줘야 해요 그리고 활동량이 많아 어린 시절에는 벽지는 물론 벽까지 굴을 깊게 파놓은 사례가 있으니 1일 1산책은 필수고 더 자주 시켜주시거나 에너지를 빼주시면 더 좋아요💪 3. 웰시코기는 꼬리가 있는 견종이고 허리디스크 관절을 조심해야한다 웰시코기는 영국 웨일즈 지방의 짧은 다리라는 뜻으로 소를 몰던 견종인데요 소의 발 뒤꿈치를 물면서 소를 모는데 소의 다리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기 위해 다리가 짧고 꼬리가 밟히지 않기 위해 과거에는 단미를 했다고 해요 현재 지금은 미용 목적으로 한국에서 단미가 되고 있지만 웰시코기들도 귀엽고 풍성한 꼬리 털을 가진 아이들이랍니다ㅠㅅㅠ 요즘은 단미 안한 코기 친구들이 자주 보이기는 하는데 아이들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켜주기 위해 단미하지 맙시다!! 이렇게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다보니 특징대로 비만이 되거나 무리하게 되면 허리디스크와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평소에도 주의 깊게 신경 쓰게 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4. 영리하지만 또 자기 주장이 강하다 소를 몰던 친구라 본인의 몇 배의 크기를 소를 몰려면 소고집보다 더한 고집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웰시코기는 어떤 주인을 만나고 주인과 어떻게 교감하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견종이라고 해요 그래서 또 교육을 시키면 금방 잘 습득하는 편이구요 또 그만큼 자기 주장도 확실한 강아지라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쏘니는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구요 애교도 많고 가끔은 댕청미도 있어서 사랑스러운 아이랍니다🐶❤️ 귀여운 웰시코기의 매력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