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이는 딱 2가지 애착인형과 애착방석이 있는데요.
하나는 주황색 물고기 인형, 다른 하나는 (해먹이였던)방석입니다.
두 가지 모두 마틴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사용했던 물건들이구요!😍
주황색 물고기는 지금도 심심하면 물고 놀자고 애옹애옹 거리면서 다가오기도 하고,
밤에도 혼자 물고 다니는지 여기저기 위치가 바뀌어있어
아침마다 물고기 찾는 재미(?)로 눈을 뜨기도 해요.
그리고 원래는 해먹이었지만 붙이는 다리가 망가져 ㅠㅠㅋㅋ
지금은 그냥 방석이 된 것은 어릴 때 한번 버리려고 들고나가다가 들킨 적이 있는데.
저희 손에 들려있던 방석을 보고 너무 서럽게 우는 것이 ㅠㅠ
버리지 말라는 듯이 들려서 다시 내려놓았던 아이템이에요.
대개는 아기 고양이 일 때 접한 물건일수록,
어미 고양이와 일찍 헤어진 고양이일수록
한 가지 물건에 집착 아닌 집착을 갖게 된다고 해요.
엄마의 포근함을 느끼고 싶은 마음을 투영한 듯이
익숙하고 포근한 것에 애착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ㅠㅠ 😭❤
자신만의 놀이 시간을 애착 인형과 함께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환경 변화, 낯선 사람의 방문 등 다양한 이유로 불안함이 커졌을 경우에도
안정을 찾기 위해 애착 인형(물건)에 집착을 보일 수 있다고 하니
그런 모습을 보이기 전에 열심히 예뻐해 주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