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산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요즘 날이 많이 따뜻해지고 다들 공원으로 많이 나가는데, 보라매 공원에서 냥산책을 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너무 부럽더라구요! 아장아장 걷는 냥이가 너무 귀엽구요 ㅎㅎ 뭐 얼마 못가서 다시 집사 품에 안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씩씩한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레이도 한번 시켜볼까? 하고 시도를 해보았지만... 스스로 한발짝 두발짝 걷더니 밤이라 쌀쌀한지 웅크려서 가만히 있더군요. 레이는 평생 산책 없는 집냥이 확정! 그래서 문득 궁금하더군요! 우리 레이만 이렇게 무서워하는 건지, 고양이 산책이 가능한건지, 좋은 건지!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산책을 갖고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장점> 1. 운동 부족 해소: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는 운동 부족으로 인해 비만, 근력 약화, 관절염 등의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산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고양이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품종이나 젊은 고양이의 경우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이도 러시안 블루로서 활동량이 많은 편인데요! 겁이 많으니까 캣휠을 사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돈과 집안의 공간이 살살 녹겠군요 2. 정신적 흥분 제공: 고양이는 단조로운 환경에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은 고양이에게 새로운 환경과 자극을 제공하여 정신적 흥분을 유발하고 지루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든 냥이들이 창밖을 보면서 지루함을 달래려고 하는데, 확실히 더 많이 나가면 나갈수록 궁금한 게 많이 생겨서 좋을 것 같아요. 3. 사회성 향상: 어릴 때부터 꾸준히 산책을 시키면 다른 고양이나 사람들과의 만남에 익숙해져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성격이 겁 많은 고양이의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점> 1. 안전 위험: 외부 환경에는 교통, 다른 동물, 질병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탈출 위험 또한 존재합니다. 사실 제가 고양이 산책에 조심스러운 입장인 이유 중 이것이 가장 큰데요! 유기냥이의 대부분은 산책시 놓쳤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2. 스트레스: 모든 고양이가 산책을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외부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느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성격이 겁 많은 고양이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양이의 경우 산책을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레이가 여기에 해당해요.. 겁장이라서 안됩니다 레이는 평생 집돌이가 되어야 할 듯 싶어요! 3. 질병 감염: 야외에는 벼룩, 진드기, 심장사충 등 다양한 기생충이 존재하며,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병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 확실히 집 밖은 많은 병균들이 잠재하고 있죠. 산책냥이는 이런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큽니다. 4. 영역 개념 혼란: 집안이라는 안전한 영역을 벗어나는 것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영역 개념에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사만 해도 난리를 치는 냥이들인데, 매번 똑같은 코스가 아니면 냥이들은 영역동물로서 매우 큰 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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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푸딩애기
2024.04.22
저희집 애기들도 산책없는 집냥이 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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