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복주의 뽀시래기 시절을 모아 보았습니다.
지금도 거실 한가운데서 세상 편하게 발라당 누워있는 저 거대한 등짝의 주인은 처음 만났을 땐 340g 밖에 안나가는 꼬꼬마 였습니다.
엄마랑 떨어져서 하루만에 저희집으로 왔기 때문에 눈색도 아직 파랑 이고 (아기 고양이들은 어렸을 때 눈동자가 모두 파란색이었다가 생후 6주가 지나면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어 자기만의 눈동자 색을 가지게 됩니다) 꼬리 사이즈가 딱 꼬깔콘 만한 크기였답니다.
복주라는 이름은 남집사가 지었는데요
예전에 "역도요정 김복주"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주인공인 이성경씨가 국가 대표 역도선수로 나와 튼튼하고 통통하고 건강하고 귀엽고 예쁘고를 혼자 다해서 꼭 주인공 처럼 되라고 붙여준 이름 이에요.(아빠 말을 너무 잘 들어서 정말 역도고양이가 된건 안 비밀 입니다^^;)
복주가 얼마만큼 자랐나면요.
수직 스크레쳐옆 부분에 동그랗게 파인 공간이 있는데, 어렸을땐 맨 아래 동그라미에 들어가서 낮잠을 자도 공간이 남을 정도 였거든요. 지금은 배가 걸려서 못 들어가요 ㅎㅎㅎ(복주 미얀 ;)
요즘 복주는 체중관리를 위해 다이어트사료를 먹고 공놀이로 운동량을 채우고 있어요.
통통한 채로 귀엽지만 건강 생각도 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