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떠나보낸 뒤 죄책감 어떻게 해결해야될까요

어제 강아지를 떠나보내게됐어요 부모님이 나가시기 전에 간식을 주고 가셨는데 지금까지 간식 먹고 체하거나 목에 걸린 적이 없어서 방에 들어가서 휴대폰을 하고 있었어요. 하다가 그냥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갈려고 방을 나갔는데 문 열저마자 화장실이여서 바로 볼 수 있었는데 강아지가 옆으로 누워있는거에요 원래 더우면 자주 누워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땅콩이 뭐해~ 하고 불렀는데 원래같으면 신나서 벌떡 일어나던 애기가 아무 미동도 없이 가만히있는거에요 자세히 보니 거품물고 쓰러져있더라구요 정말 아무소리도 안났고 목에 걸려서 켁켁 거리는 소리 하나도 안났구요 정말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죄책감도 몰려오고 다 제 책임인거같고 저 때문에 떠나보낸거같고 가족들 다 나가서 저 혼자였는데 거실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간식 먹다가 조용히 아파하다가 세상을 떠난 걸 생각하면 진짜 미칠듯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안 멈춰요 진심으로 지금 당장 저도 따라가서 사과하고싶고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해주고싶어요. 화장실을 들어갈 때 마다 눈물이 나오고 그 쓰러진 장면이 잔상으로 남아 계속 눈 앞에 나타나요 동물병원에서 관에 강아지 데리고 와서 묻어줬는데 빈 관 제 방에 놓고 계속 지내면 안되겠죠? 지금도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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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다냥구슬
2024.06.16
그런 느낌을 펫로스라고 해요. 극복하려면 일단 강쥐가 재밌게 가지고 놀던 물건을 모아 상자에 담고 영원히 보관하세요. 증상이 심하다면 수의사님과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펫로스 잘 극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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