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외동묘보다 다묘가정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고양이가 귀엽고 예쁘다는 것도 있죠! 하지만 고양이들은 합사가 쉽게 되는 동물은 아닌데요.
안전한 집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 싫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평생을 집사와 둘이 보낼줄 알았는데 갑자기 낯선 고양이가 집사의 사랑을 받는다? 라는게 냥이들 입장에선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보통이죠.
보통 합사는 1주일부터 1달 길면 몇개월이 걸릴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집사들은 새냥이이가 빨리 적응하고 기존냥이들과 빨리 친해지길 원하다보니 너무 빨리 합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겨울여름아미안행)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고 환경변화에 적응이 빠른 친구들이라면 합사가 큰 문제는 없는데요ㅋ 아이들 성격마다 받아들이는 스트레스정도가 달라서 아이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예를들어 저희 겨울이는 고양이 싫어함+엄마바라기 여름이는 고양이 좋아함 + 집사는 캔타개 간략하게 이런 성격의 냥이들인데요 ㅎㅎㅎ
실제로 저희 겨울이는 막둥이가 들어왔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여름이는 같이 놀 친구가 생겨서 좋아하는 편이었죠.
이렇게 아이들의 성격은 다 다르기 때문에 둘째, 셋째를 들일 때에는 충분한 생각을 하고 합사 준비가 끝나고 기존 냥이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한 상태에서 데리고와야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우선 데려올 아이가 혼자 지낼 수 있는 방이 필요해요. 지금은 방묘문을 없앴지만 막내 먼지가 들어왔을 때 저희는 2주정도 분리생활을 한 후, 천천히 합사를 시작했어요.
솔직히 마지막에 들어온 아이들은 기존 냥이들에게 큰 적대감이 없어요. (어린고양이의 경우) 왜냐면 기존에 있던 공간보다 현재가 더 좋고 먹을 것도 많고 탐험하고 새로운 물건들이 많으니까요.
그러니 기존의 아이들이 나중에 들어온 아이를 잘 받아들이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방묘창을 사이에두고 간식 먹기, 놀이활동, 냄새교환 등을 하며 익숙해지게 하고 천천히 같이있는 시간을 늘려가는 게 좋답니다!!
이외에 합사에 도움되는 제품들도 여러개있으니 찾아보시고 도움될만한 것들을 미리 구비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_<
저는 겨울이가 새냥이가 생길때마다 스트레스를 점점 더 받아하는 게 보여서 넷째는 아마 없지 않을까 ㅜㅜ 생각이 드네요 ! 합사를 고민 중이라면 신중하게 생각하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