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타워에서 공격성을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4주전 문의드렸던 코숏 삼색이 집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또 문의를 드리기 위해 질문 올립니다. 부디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청해봅니다.

입양시 2개월령이었는데 이제는 3개월이 넘게되었네요. 그만큼 아직도 새끼 고양이고 갈길이 먼 무적의 캣초딩인 것같습니다.
전에 질문을 드린 후 바로 캣타워를 구매하여 창문가에 놔줬는데요.
고양이가 좋아합니다.
자주 올라가서 창밖을 보고 집안 거실도 레이더망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새끼 고양이가 제가 캣타워에 다가가기만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보입니다.
털을 세우며 하앍질은 안하지만 귀를 뒤로 젓히며 팔을 휘저으며 발톱을 세웁니다.
그리코 캭캭 소리를 내는 겁니다.
아마도 이 영역은 내구역이니 다가오지마! 신호 같습니다.
물론 터치도 하지않고 바로 자리를 피하긴 합니다만,
캣타워를 쓰면 그 위에서 진정을 하며 안정감을 찾을 줄 알았는데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니 내심 서운 하기도 합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2-3주째 이러니 뭔가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낚시놀이시간 중 사이드워크로 털세우며 뛰어다니는데
신나고 흥분되서 그러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다소 공격성을 보이며 놀때는 놀이를 중단했다가 10분 정도 쉬고 다시 놀아주는데
그 빈도가 너무 잦습니다.
혹시 이게 문제 놀이공격성을 보이는 건지 걱정이됩니다.
정상적인 과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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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butter pancake
2020.08.25

안녕하세요! 예전에 아깽이가 밤에 잠을 안자는 것 때문에 문의주셨던 것 기억합니다!
요즘은 좀 잘 자는지요 ㅠㅠ 아깽이를 키우신다고 정말 정말 수고가 많으세요 ㅠㅠ 다들 귀여운 것만 이야기하는데 사실 진짜 키워보면 아기 고양이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ㅠㅠ 저도 그래서 둘째는 성묘로 구조했답니다..

캣타워를 타고 놀면서 재미있게 논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아기 고양이가 하악질을 하거나 귀를 뒤로 젖히는 것은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캣타워 이외의 공간에서 쓰다듬어줬을 때도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사회화가 완성되는 시기가 생후 6개월 이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텐데 우선 이 기간에는 무조건 집사와의 긍정적인 교류를 많이 가지는 것을 추천드려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훈련이 힘들기 때문에 사회화 시기에 집사와 많은 시간을 가지면서 유대감을 쌓게 됩니다.

그리고 사이드 워크 일명 콩콩이는 진~짜 대부분의 아깽이에게서 발견됩니다. 종종 커서도 하는 고양이가 있기도 하고요. 사냥놀이 뿐만 아니라 자기 꼬리를 잡는거라던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혼자서 공격하거나 털을 세우기도 해요. 전부 미지의 적과의 사냥놀이 같은 부분이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사냥 놀이를 하다가도 집사님에게 공격을 하거나 너무 세게 문다면 즉각 놀이를 멈추고 자리를 피해주세요. 재미있는 놀이를 더이상 하지 못하는 구나라고 기억하게 하고, 집사님이 아파서 아! 라고 소리치거나 손을 휘저으며 피하는 것을 놀이라고 인식시키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캣타워는 쉬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놀이 공간이기도 하니 종종 흥분 상태가 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맛있는 간식이나 식사가 끝난 후 휴식하는 시간에 자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시고 지금은 유대감을 쌓아가는데에 집중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사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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