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밤에 잠안자고 손발코를 무네요.

안녕하세요. 길고양이 코숏 삼색이를 갓 입양한 1주일 지난 초보집사입니다.
아는 분이 길고양이를 구조했다 들어 맡게되었는데 이번주 접종하러 동물병원에 가보니 의사선생님이
갓 2개월 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일찍 어미랑 떨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기라 그런건지.
데려온 그날부터 우다다와, 엄청난 식사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공만보면 개처럼 뛰어다니고요. 줄을 포함 흔들리는 거만 보면 냅다달려들어 냥펀치와 뒷발팡팡을 날리며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데려온 그날 부터 지금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매일 매일 밤에 잠을 안자고 침대에 올라와
제 손과 발을 깨무네요. 그리고 코와 입도 깨뭅니다.
물론 아프게는 아닙니다만 그 빈도와 정도는 점점 많아지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첫날은 신기해서 1시간 가까이 놀아주었지요.
그리고 밤에 잠을 안자고 놀자는 시그널에 여기저기 공부해보니,
아직 아기고양이라 피가 끓어서 그렇다, 밤에 2-3시간 이상 놀아줘라. 그리고 놀이보상을 줘라, 배부르게 해서 숙면에 취하게 해라.
등등 많은 것을 공부해가고 있지만
어제는 정확이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낚시대를 흔들어주었지만
전혀 지치는 기색이 없이 밤 12시에 제가 먼저 나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새벽2시부터 고양이는 자고 있는 저의 손과 발목을 깨물기 시작했구요.
새벽에 일어나 보니 제 이불위에서 털까지 세우며 방방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이게 간식주는 타임이 아닌 당사자인 제가 잠들어있는 시간대라 훈육이고 뭐고 못하겠더라구요.....
(아, 입과 코를 깨무는 행위는 저에 대한 애정행위이긴 하지만 배고프단 시그널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침대 옆에도 사료 그릇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서 집안에 사료 그릇만 5개입니다.... 온 집안 곳곳에 사료그릇과 물그릇을 나눠 두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 오독오독 씹어먹기도 하고, 코는 안깨물었지만 발목을 더욱 심하게 물더라구요)

5시간을 내내 놀아줘도 어떻게 밤에 안지치고이러는지.....
아직 초보집사라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주신다면 더욱 열심히 고양이를 위해 힘써보겠습니다.

(아, 놀이 도구는 엄청 많이 샀습니다, 숨숨집, 터널, 스크래쳐, 낚시대 다수, 털, 쥐돌이, 다수의 공, 아직 2개월이라 점프력은 딸린거 같아 캣타워는 준비 안했습니다. 그런데 뱅갈도 아닌 저 에너자이저 코숏삼색이를 위해 캣휠도 구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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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ref
2020.07.16
답변 1
butter pancake
2020.07.16

아이고ㅠㅠ 아깽이를 키우고 계신 집사님이시군요! 글을 읽다보니 저희 집 첫째의 아깽이 시절도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무래도 2개월이라면 진짜 한창 천방지축에 무서울 것 없는 아깽이 시절을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제 경험 상으로는 6개월령 까지는 체력이 넘치는 편이고 1살이 지나야 겨우 좀 고양이스러운(?) 느긋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손이나 발을 많이 물리긴 했는데요, 이갈이 시즌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ㅠㅠ 다행히(?) 저는 겨울에 아이를 구조해서 수면 양말을 신고 잠들었답니다..

사실 이건 고양이가 만족할 만큼까지 놀아주는 수밖에(?) 방도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어느 단계에서부터는 포기하고 그냥 잤습니다..애가 아무리 물고 놀자고 해도 꿋꿋이 잤어요 ㅠㅠ.. 지금 해주시고 있는 방법은 전부 다 너무 좋은 방법인 것 같고 캣휠은 개인적인 경험 상 가격에 비해 고양이들마다 사용 빈도수가 차이가 너무 나서 차라리 조금 더 클때를 대비해서 캣타워를 구매해주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참고가 될 수 있을까 싶어 관련 글 링크 첨부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정말 지나고 보면 아깽이 시절이 가끔 그리워질 때가 오기도 하니 힘내시길 바라요!! 집사님 파이팅!!

https://mypetlife.co.kr/42056/
https://mypetlife.co.kr/7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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