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신장결석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저희 애는 6살 말티즈 여아입니다.
2주전에 갑자기 힘도없고, 아무것도 안먹고해서 병원에 갔더니, 큰병원으로 가보란 선생님 말씀에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날바로 입원해서 혈액검사랑 CT를 촬영한다기에..
결론은 다음날 연락을 받고 병이 한두가지가 아님을 들었습니다.
첫번째는 신장에서 결석 두개가 나와서 요로관을 막고 있는바람에 왼쪽 신장이 많이 커져있어서 위험한 상태였구요.
다음은 담낭에 염증이 많이 생겨서 당낭 제거를 해야한다는것이었습니다.
또다른 하나는 원래 태어날때부터 그런것 같다는데,,, 간이 다른아이들의 3분의2밖에 되질않는다는것과 간에서 나온 혈관하나가 기형이 되어서 간뒤쪽으로 빠져있기에, 혈관을 묶어안한다는데,,,
이모든 수술을 한꺼번에 견디기가 어려우니, 급한대로 신장요로관에 있는 결석. 제거술과 담낭을 적출해내는 수술을 3시간가량 받았습니다.
지금은 3일전에 실밥을 풀고, 집에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저희애는 방광염도 자주 있었고, 방광에 작은 결석들이 있어서 로얄캐닌 결석사료를 먹고있었습니다.
수술후에 2주만에 초음파를 보니, 수술한 신장에 아주작은 결석이 또생겨버린겁니다..

애가 원래 입도 짧아서 사료도 잘안먹는데다가, 간식은 껌, 오메가3, 그리고 얼마전부터 작은 뼈다귀껌 하나 이렇게만 먹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앞으로 어떻게 식이조절을 해야할까요..
지금 결석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보냈습니다.
어떤 결석의 종류인지,,,,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저작은 몸에 20cm가량의 절개흉터를 보고있노라면 지금도 눈물이 나옵니다. 아파도 말도 못하고,,,
그래서 앞으로 사료만 먹이라는건 정말 저애가 잘안먹습니다,,
그래서 결석에 좋은 집에서 만들거나, 아님 수제간식하는곳에서라도 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까요,,
간도 간이지만,,, 신장에서 결석이 나오면 걸리게 된다는데,,
체외충격파로 돌을 깰수있다는것도 여기서 처음. 읽었습니다.
이런방법이 좋은가요?
아님 약물은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제가 수술한 병원원장님은 약이나 돌을 깨는것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꼭 부탁드립니다.
제가 경남지역이지만 잘하는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데려가서 진료를 받고싶습니다...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넷을 한참 보고,, 몇번을 망설이다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hee0316
2020.05.12
답변 1
루피 엄마
2020.05.13

에구....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작은 아이인데 큰 수술을 잘 견뎌주었다니 우선 정말 대견하네요ㅠㅠ
아이도 견주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일단, 쇄석술에 대해 문의하셔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 아래 링크 추가해드려요.
실제 동물병원에서 임상특강으로 진행한 내용입니다.
http://www.dailygae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3
그 외에도 구글에 '강아지 쇄석술'이라고 치셔도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참고하신 저희 글에서는 가능한 여러 치료법을 나열해놓은 것이고, 아이의 상태와 결석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은 당연히 다를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식이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것 같은데요.
그런데, 신장도 좋지 않고 간도 좋지 않은 아이이기 때문에 섣불리 홈메이드 자연식으로 혹은 수제간식점에서의 자연식을
시도하시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아이 혈관이 간 뒤쪽으로 있다고 하셨는데, 아마 간문맥단락 (PSS)를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저희 첫째 아이가 간문맥단락(PSS)이 있었고 신장도 망가져서 고생을 한적이 있는데 처방식을 먹였을 때랑 자연식 식단을 먹였을 때랑 확실히 혈검 수치가 차이가 나고는 했습니다.
특히 간수치가 널뛰면서 가장 문제가 있었어서, 고단백 식단은 바로 끊고 아이에게 처방식만 먹였었어요.
저의 경우 평소에는 처방 사료를 불려서 숟가락으로 다 빻은 다음에 기호성 좋은 영양제 가루를 약간 뿌려줬고요.
아이가 심하게 거부할 때는 주사기로 강급하기도 했습니다.

말씀하신 수제간식점에서 하는 시판 자연식 식단은 당연히 건강한 아이들을 기준으로 되어 있을테고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처방식단을 짤 수 있는 곳을 찾아야하는데...
수의영양학적 전문성을 가지고 식단을 짜주는 곳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아이가 처방식 사료를 너무 안 먹어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연식 형태밖에 답이 없다...라고 하신다면 아무 곳에서 절대 시키지마시고 수의영양학 전문가가 있는 곳으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합한 곳을 찾아 급여하신다고 하시더라도 꼭 정기적인 검진 받으시면서 수치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시는걸 추천 드려요-! 슬프지만 아이들은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고...한 번 망가진 장기는 약해질대로 약해져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아플수록 마음이 약해지고 힘드실텐데요. 주인이 힘을 내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힘을 내고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꼭 기운 내시기를 바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