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양이 집사 된지 5년차 주부입니다.
혼자 살때 키우던 고양이인데 결혼하고 이사하면서 이제는 남편 저 고양이 이렇게 세 식구가 됐어요
처음엔 경계하던 고양이도 서서히 경계를 풀고 남편과 친해지던 찰나에
베란다에 있던 고양이 (남편의 알러지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우고있습니다.)가 몰래 들어와서 숨어있는걸 남편이 발견했더라구요
그래서 고양이에게 소리치면서 뒷덜미를 잡고 밖으로 내보낼 때 쯤에 아마 그때 사이가 나빠졌지않나 추측해 봅니다.
그 뒤론 남편이 다가만 가도 으르르렁 하며 경계하고 귀를 뒤로 눞히고.. 제가 집을 비우는 때에는 남편이 대신 케어해주는데
사료를 주다가 고양이에게 손을 물리면서 본인도 놀라고 화나서 고양이를 때렸더니 고양이가 너무 놀라고 겁먹은 나머지
그 자리에서 똥을 쌌어요. 듣자마자 너무 가슴아파서 눈물이 났는데,
생각해보면 남편 입장에서는 그럴 법도 했겠다, 화가 많이 났겠다, 다른 일도 아니고 밥주러 간거 였는데..
그 후로도 계속 남편만 보면 귀를 접고 어딘가에 숨고 낮은 으르렁소리, 하악소리.. 남편과 고양이 사이에서 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어떻게 해주면 그나마 고양이 상태가 괜찮아질까요.
안녕하세요 :)
고양이가 남편 분에게 경계심을 많이 느껴 많이 속상 하셨을 거 같아요ㅜ
우선 베란다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양이가 남편 분이 오더라도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이동장이나 숨숨집 같은 걸 설치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양이가 괜찮아질 때까지 시간을 두고 천천히 기다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
경계심 강한 고양이와 친해지기_ https://mypetlife.co.kr/70409/
고양이가 싫어하는 사람 특징_ https://mypetlife.co.kr/48207/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과 주의점_ https://mypetlife.co.kr/45128/
위 관련 글들을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