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보리(푸들)와 설탕(말티즈) 두 아이에 견주입니다.
저희 아이가 분리불안인거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듣고싶어서 질문글 올려봅니다 우선 둘다 21년5월생입니다
설탕이는 어릴때부터 울타리 훈련과 호텔링을 통해서 분리불안이 없는데 보리가.. 제가 집을 나서면 엄청 낑낑댑니다.. 분리불안 훈련을 여러차례 시도끝에 어느정도 좋아졌는데 문제는 제가 처음 외출하고 집에 두고온 물건이 있어 잠깐 다시 집에돌아오면 그때부터 낑낑 거립니다.. 그리고 제가 집에 있을때도 저만보고 종일 저만 쫓아다닙니다..
화장실을 가도 부엌에 있어도... 그래서 자립심을 키워주고싶고 또 다른 강아지나 사람만 봐도 겁이나는지 엄청 짖습니다 그래서 사람없는시간대에 산책합니다.. 간결하게 질문을 정리하자면
1. 위 증상으로만 봤을때 분리불안이 맞을까요?
2.훈련을 하고싶은데 아이가 둘이고 보리가 설탕이때문에 집중자체를 못해서 울타리를 치고싶은데 보리를 이제서라도 울타리훈련을 시도해도 괜찮을까요?
보리가 위에 적은 문제빼면 배변도 패드에만하고 하나 더 문제가있다면 사료를 그릇에 주면 안먹고 바닥에 줘야먹습니다.. 이것도 같이 훈련하고 싶어서 울타리를 해주고싶구요...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ㅠ
보호자님이 외출하려는 준비를 할 때부터 낑낑거리고, 외출에서 완전히 돌아와 함께 있을 때 낑낑거리지 않는다면 분리불안이 맞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출 도중 놓고 오신 물건이 있어서 잠깐 집에 돌아왔을 때 보호자님이 집에 왔다는 기대감 + 다시 나가려고 하실 때는 불안감 때문에 낑낑거리는 것 같아요.
위 증상 외에도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 배변실수, 하울링, 반복적인 행동(땅 파기, 빙빙 돌기), 탈출하려는 행동, 물건을 파괴하려는 행동, 침을 흘리고 헥헥대는 것 등의 증상이 있다면 분리불안이 맞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견 가정인데도 산책시 다른 강아지, 사람을 보고 짖는 걸 보면 보리가 불안감, 예민함이 강한 성격인 것 같아요
참고로 푸들 견종 중 분리불안이 좀 많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분리불안 훈련 시에 설탕이를 울타리에 가둬둘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안전문 정도를 사용해서 공간 분리를 해서 보리, 설탕이 분리한 상태에서 훈련 해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분리불안 치료의 경우, 내용이 길어 아래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는 글 링크 달아드릴게요.
https://mypetlife.co.kr/32100/
사료의 경우 보리가 예민하고 경계심도 강해 그릇 자체를 무서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종종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혹은 식기 높이나 재질이 불편한 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식기는 보통 어깨 높이, 재질은 위생상 유리,세라믹,스테인리스가 좋습니다. 스테인리스의 경우 예민한 아이들은 냄새 및 소리 때문에 싫어할 수 있어요)
보리가 물은 잘 먹나요? 이런 경우 밥 그릇에 사료가 떨어지는 소리가 무서웠던 기억이 있거나, 밥그릇 위치가 잘못된 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마이펫_몽이언니외출준비할때는 낑낑거리지는 않습니다! 말씀해주신거처럼 기대감+불안감이 맞는거같아요 그외에 배변실수 하울링 빙빙돌기 헥헥거리기 등 전혀없어서요ㅎㅎ 아직도 제가 의문인게 저는 입양할때 푸들이라고만 알고 데려왔는데 애가 지금 3키로대에서 더이상 크지않아요.. 먹는것도 가리는거없이 잘먹고 한데 더이상크지않아서 토이푸들인거같다는 짐작만 하고있습니다ㅜ 데리고다니는 병원에서도 토이푸들같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리고 보리는 물은 잘먹는데 식기는 이걸써도 저걸써도 소리에 민감한지 가까이 못가더라구요 지금은 또 다른 식기에 훈련중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