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코숏 8살을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고민의 얘기의 첫 부분으로 되돌아가보자면 저는 26살이고, 고양이는 제가 고등학고 2학년 때 새끼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 당시 고양이에 대해 잘 몰랐던 저는 털 날리는 것을 싫어하는 부모님으로 인해 제 방에서 키우게 되었어요.
그래도 새끼 때에는 거실에도 종종 나오곤 했는데 중성화를 한 후 부터는 사회성이 단절된 상태로 적응이 되어 완전히 제 방에서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코숏 2살쯤 1살짜리 러시안 블루를 임시보호 하다가 키우게 되었는데 그 후에 성격은 더 예민하고, 소극적인 친구로 변했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는 항상 애교도 부리고 잘 노는 모습에 괜찮아 했는데 제가 5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랑과는 오랜 교제로 인해 고민 끝에 데리고 오게 되었는데 적응하는데 몇 달 걸려 지금은 잘 지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본가에서는 오후에 엄마나 동생이 있어 혼자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둘 다 하루 종일 일하고 저녁에 와서 씻고 밥 먹고 자기 바빠서인지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거나, 항상 자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혼 초반에도 많이 고민 했었습니다. 신랑과의 적응이 어려워 본가로 보내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고양이 유튜버께서 그래도 집사 엄마 곁을 제일 좋아한다고 하여 계속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신랑과는 그냥 그런 관계인데 많이 외로워하네요..
러시안블루와도 본가에서 잘 지내지 못해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오는 것도, 보내는 것고 고민입니다..
사실 제 마음으로써는 저녁에라도 보면서 챙겨주고 놀아주고 싶은데 맘처럼 쉽게 되지고 않고 진짜 고민 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