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대변은 화장실 타일 바닥에, 소변은 변기 위에 냥이용 플라스틱판을 설치해서 거기 올라가 해결하고 있습니다. 배변 후엔 맨바닥과 플라스틱판을 긁지요. 8살인데 3살때부터 모래를 전혀 쓰지 않고 그렇게 생활해 왔습니다. 집사 입장에선 청소나 먼지 부담이 없어 좋지만 혹시 고양이에게 안 좋은 걸까요? 건강에는 별 이상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모래가 든 화장실이 필수예요.
강아지처럼 사방에 자기 페로몬이나 냄새를 퍼뜨릴 수 있는 배변패드는 절대절대 좋지 않아요.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라서 사냥하기 위해선 자기 존재나 위치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대소변을 모래에 묻는 습관이 남아있는 거구요.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도,
어느 정도 스트레스 받거나 화장실을 참는 경우도 있었을 거예요.
지금까지 고양이 화장실을 써보지 않았다면, 무난하게 고양이 기호성이 좋은 벤토 나이트 모래를 써보는 걸 추천해요.
그래도 고양이 화장실은 크면 클수록 좋은데요. 묘래박스나 강집사 제품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