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합사 중 첫째가 둘째를 제압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은데 둘째가 화장실에서 용변만 보고 나오면 가서 괴롭힙니다. 처음엔 항문주변을 그루밍 해 주는거 같지만 둘째가 싫어하면 그땐 위에서 제압하고 살짝 무는거 같아요.. 왜이럴까요? 합사한지는 10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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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6
Rrrr
2023.04.09
10일이면 아직 고양이끼리 안 만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첫째가 둘째를 제압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몰라요. 첫째 고양이 영역에 둘째가 갑자기 들이닥친 거니까요. 서열 정리를 하거나, 첫째가 둘째에게 '여긴 내 영역이야!'라고 하는 걸 보여주려는 것 같아요. 일단 첫째와 둘째를 격리시킨 뒤 합사 훈련을 다시 하시고, 화장실도 둘째만 쓸 수 있게 따로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둘째가 화장실을 다녀올 때마다 첫째가 그런 행동을 보인다면, 둘째가 대소변을 참다가 방광염에 걸릴 수도 있어서요 ㅠㅠ
최재원
2023.04.09
@Rrrr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사진과 같이 평소엔 저렇게 아끼거나 신경 안쓰거나 둘 중 하나인데 꼭 둘째가 대변을 보고나면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도 방묘문으로 분리시키는게 맞나요?? 방묘문을 닫으면 둘째가 하루종일 서럽게 웁니다.
최재원
2023.04.09
@최재원추가로 대변보고도 둘째가 가만히 있으면 저렇게 그루밍만 하고 끝납니다.
Rrrr
2023.04.10
@최재원오 사진으로 봤을 때 확실히 사이가 좋아보여서 격리까진 안 해도 될 것 같네요!(다만, 합사하는 기간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것만 인지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굉장히 민감하고 중요한데요. 고양이가 대소변을 볼 땐 무방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변에 고양이나 집사가 있는 걸 싫어하고, 만약 그주변에 있으면 대소변을 참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ㅠㅠ 그리고 화장실에선 자기 대소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또 다른 영역'으로 인식하기도 해서, 둘째가 대소변을 보는 게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 앞선 댓글에 적엇던 것처럼, 둘째도 자기가 화장실을 나올 때마다 첫째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불편해서 대소변을 참을 수도 있어요 ㅠㅠ 제 생각엔 격리까진 하지 않더라도, 화장실은 분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화장실 두세 개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나요? 고양이 화장실을 붙여서 사용하면 화장실이 두세 개더라도, 고양이는 하나의 화장실로 인식하기 때문에 다 떼어두는 걸 추천해요! 화장실 위치는 거실이나 고양이가 주로 지내는 곳에 두면 됩니다!
최재원
2023.04.10
@Rrrr정말 감사합니다!! 애기용 작은거 있었는데 오늘 오전에 큰거로 바꿔서 원래 화장실과 다른 방에 넣어 줬습니다. 첫째가 둘째 밥 훔쳐먹어서 혼냈더니 새로온 화장실로 도망갔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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