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새벽 4~5시정도되면 밖에 나가고싶어서 현관문앞에서 웁니다. 그래서 문열어 주고 내보내주면, 1~2시간있다가 집에 잘돌아와서 집에서 놉니다. 보통 일주일에 4번정도 나가고, 수컷이며 중성화 수술했고, 20개월 정도되었습니다. 외출하기 시작한지는 한 10개월정도 되었습니다. 3달전쯤 각종 예방주사 다 맞췄구요..
목에 GPS 채워서 보내서 추적해봤는데 집근처 옆집 앞집 뒷뜰에 왔다갔다 하구요.. 가끔 가까운범위 내에서 제가 부르면 또 어디서인가 나타나서 집에 들어옵니다. 동네 주거지역이라서 차들은 새벽이라 거의 없습니다.
이래도 괜찮은가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막아야 하나요?ㅠ
미국에선 한국보단 비교적 자유롭게 집 밖을 외출하는 고양이가 많긴 하지만..
미국 수의사들도 외출냥이, 마당냥이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요.
아무래도 마당에 있는 풀에 벼룩이나 진드기 같은 기생충 감염의 위험도 크고,
지금은 집 주변만 돌아다닌다고 해도 그 영역이 점점 넓어질 거예요.
어느 순간엔 고양이가 집에 안 돌아올 수도 있어서... 최대한 구충제 잘 복용해 주시고,
아가가 집에 있는 시간을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풍부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에 캣타워나 캣워커, 캣휠도 구비해 보시고... 제일 좋은 건 캣도어보단
캣티오(catio)를 설치하는 거라고 해요. 창문에 고양이 전용 베란다를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미국에 사셔서 한국에 사는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이 방법을 추천드려요!
@Rrrr답변감사합니다. 다른 지인 고양이가 집에와서 일주일정도 머무른 적이 있는데, 2일정도는 안나가려다가, 3일째되니까 또 흥미를 잃어서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캣타워 2개 및 벽에 고양이가 오르락 내리락 항수있게 설치해줬고 캣휠도있는데.. 그래도 나가려구 하네요.
처음에 고양이를 입양한건, 아는 백인 할머니가 고양이 구조하는 일 하는데.. 길고양이가 새끼낳았는데 엄마고양이가 그만 죽어서 새끼 3마리중 제가 한마리 데리구왔구요 (태어난지 4주만에) 이게 길고양이 출신이라서(?) 외출냥이 유전자가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여 ㅜ
근처 동물병원 닥터분은 집에 잘돌아오고, 검진했을때 벌레나 알러지등없이 너무 건강하니까 Gps 만 잘 착용시키고 6개월에 한번씯 정기검진 오라고만 하네요;; 워낙 동물에 대해서 자유분방해서 그런지.. 외출냥이에 대해서 크게 막지를 않네요;;
암튼 답변자세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석적으로는 마당냥이, 외출냥이가 위험하긴 해요
가급적이면 집에서만 키우시는 게 좋은데요
이미 고양이가 나가는 걸 원하게 되었고 집 근처를 자기 영역으로 인식하는 것 같아요 ㅠ
일단 미국이시고, 주변에 차가 없는 시간대에 다닌다니 다행이네요.. gps 목걸이 달아두신 건 잘한 것 같아요
한 번 집안에 있는 훈련 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