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고양이인데
부모님이 키우시는
밖에만 나갔다가 들어오면 아파트 사방에 똥 사놓는다고 해서 밭에 한번 데려갔다네요
딱히 목줄 같은거 하지도 않고 집이랑 가져가서 고양이 옆에 두고 밭일 하셨데요
고양이 가 원채 겁이 많고 해서 집에만 있을 줄 알았다는데 일 끝나고 나니 고양이가 없어졌다네요
같이 10년 정도 같이 살아온 뱅갈 고양이 인데
예전엔 밥도 많이 먹고 해서 살 많이 찌고 힘도 좋았는데 지금은 밥 보다 쭈루를 더 먹어서 털도 윤기가 없었는데
걱정 입니다
일주일 정도 됬는데 초반에 부모님이 밤마다 나가서 찾았다고 했는데 성격 상 소리 크게 지르며 찾으셨을 거 같아요
근교 밭이라 그나마 산짐은 적지만 그래도 가끔 맷돼지랑 고라니랑 다닌다고 하던데
지금은 집도 치웠다고 하시는데
일단 있던 자리에 집이랑 츄루랑 놓고 다음날 있는지 없는지 확인 해 볼 참입니다
생사라도 알 수 있을까요
거기 모기도 엄청 쎈데
사상충 걸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