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몸에 아무 문제 없는 4살 페르시안입니다.
친구가 키우는 고양인데 제가 룸메로 같이 살게 되어 같이 키우게 되었습니다.
걔네 집으로 제가 들어간거고, 저는 기본적으로 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딱히 막 고양이를 귀찮게 하지 않고 제 방에 자기 스스로 오면 간식을 줬기 때문에 이제 제가 문을 열고 집에 오면 부벼주고 마중을 나와 줄 정도로 합사(?)가 잘 이뤄졌습니다.
보통 룸메와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취침 전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룸메가 나가고 나면 고양이가 저에게 와서 애교를 부립니다.
애교를 부리는건 괜찮은데 정말 침을 많이 흘려요.
평상시에는 침을 전혀 안 흘리고 제가 쓰다듬어줄때만 굵은 침방울이 이불을 적실정도로 납니다. 친구한테 말했더니 자기 앞에서 침 흘린 적은 없다고 이상하다고 걱정하는데, 지난주 건강검진 결과는 올 정상이었답니다.
병원 한번 데려가 봐야 할까요...? 진짜 굵은 침방울이 끝없이 뚝 뚝 뚝 뚝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