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심각한 무기력, 식욕부진, 물X, 그루밍X, 걸을 때 힘없어서 넘어짐

만 9세 러블입니다. 1주일전부터 갑자기 밥과 물을 먹지 않더니 지금은 심각한 무기력, 식욕부진, 물/그루밍x, 힘이 없어서 넘어지고 소변보고 나올힘이 없어서 모래도 못파고 주저 앉아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2차 병원까지 가서 검사 받아도 깨끗하데요.. 초음파에 위에 소화가 덜 된 음식만 보일뿐이래요... 피검사도 여러번 진행했으나 깨끗.. 5-6일전쯤 증상이 좋아졌으나, 원래 먹던 건식 사료를 몇개 먹으니 다시 악화.. 결국 어제까지 약 2일간 입원했는데, 여전히 원인은 알 수 없었고 바이탈 사인 정상화 + 츄르 좀 먹음 두가지 확인 후 입원 시 스트레스를 고려해 지금은 집에 있습니다. 진짜 10일전까지만 해도 너무 멀쩡했고요... 밥도 너무 잘먹던 아이였는데... 원인을 모르니 더욱 답답한데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지금 옆에서 자는 걸 혹시 몰라 지켜보는데 혹시 이대로 죽을까 너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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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수의사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안녕하세요 스마트 동물병원 신사본원 이태호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시는 증상에 비해 검사 상에서 특별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실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진료하다 보면 원인을 알 수 없이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도 종종 경험합니다. 특히나 식욕부진의 경우에는 그 원인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했던 식욕부진이 특별한 처치나 처방 없이도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무기력과 같은 증상을 지속적으로 보이는데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는 관련 증상의 진행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의 대증처치나 처방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원인을 알 수 없이 지속적으로 식욕부진이 있다면 흔히 콧줄이라고 하는 비식도관 또는 식토 튜브등을 장착하여 영양을 공급해 주는 방법이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환의 초기인 경우에는 검사 상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봤을 때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관련한 검사를 다시 한번 진행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글을 작성해주신지 약 5일 정도가 경과하였는데 아직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관련한 재검사 및 대증처방 진행이 권장됩니다. 이 답변은 믿을 수 있는 병원 그룹, <벳아너스> 소속 병원의 수의사 분들과 함께합니다. 👉 <벳아너스>란? 반려동물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고, 보호자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동물병원 그룹입니다.
검은콩콩이
2024.01.08
혹시 다른 병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ㅠㅠ
하늘상상
2024.01.08
@검은콩콩이얘가 병원만 가면 경기를 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 중이예요ㅜ 그래도 오늘은 털 빗질해주고 물티슈로 닦아줬더니 먹더라고요! 아마 몸이 너무 더러웠는지 찝찝해서 그랬나봐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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