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존집에 12살 코숏 고양이(A) 를 키우고 있는 도중, 포인핸드를 통해 계속 눈에 밟혔던
2살 성묘 고양이(B)가 안락사를 3일 앞두고 있다하여, 큰 고민과 결심 끝에 입양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뱃속에 2마리 임신중이였네요 ㅜㅜ)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합사단계를 천천히 진행 중이였습니다. (현재 분리중)
오늘 화장실 치워주러 방묘문을 잠깐 열었는데 그새 방묘문을 비집고 나갔더라구요;;
그동안 냄새 교환을 하긴 했는데 혹시나 싸울까봐 급하게 쫓아갔고,
가보니 서로 코뽀뽀와 응꼬냄새를 맡다가 A고양이가 먼저 하악질을 했습니다.
서로 하악질은 할 수 있다하여 잠깐 두고 관찰해봤는데,
B고양이는 낯선환경임에도 자기집 안방?마냥 집안 곳곳을 탐색하더니 바닥에 드러눕고
심지어 A고양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용변을 보려했고, A고양이 밥그릇에 있는 밥도 먹으려 했습니다.
그거보고 바로 혼낸 뒤 다시 분리 시켰구요..
그 후에,
A고양이가 B고양이 방묘문앞에서 관찰하고 서로 가까이 마주쳐도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이제는 B고양이가 A를 보며 하악질을 합니다.
그걸 보고 A 고양이가 겁을 먹었는지 뒷걸음질 치구요 ㅜㅜ
혹시 이렇게 되면 합사가 실패한걸까요?
A고양이가 이제 B고양이 근처에 가면 눈치를 살살 살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