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중성화완료.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첨부한 검사지는 갑상선 약 복용 2주 후 혈검한 결과이고요.
복용하는 약은 펠리마졸 2.5mg, 아침저녁으로 두번입니다. (병원에선 약 종류를 정확히 알려주시진 않았지만 분홍색 코팅된 알약, 동물용이라고 말씀하신 걸로 봐서 펠리마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약 먹기 이전 T4 8.6, 갑기항으로 인한 간손상 의심으로 ALT 234가 나왔으나, 약 2주 먹고 T4 1.0, ALT47로 뚝 떨어졌습니다. 크레아틴 수치가 상승하고, 의사쌤 말씀으론 갑상선 수치가 안정화 되면서 숨겨져있던 신부전초기증상이 드러난 것 같으나(SDMA는 3주전에 10으로 정상수치였고, 갑기항 아닐때도 13년간 정상수치였음), 탈수증세로 인해 일시적인 걸 수도 있으니 확진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초음파 상으로는 모두 이상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갑기항 약 복용 2주차에 접어들면서 아이가 눈을 이상하게,빠르게 두어번 깜빡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볼때 그랬고,못봤을 때 또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1번, 토요일2번, 화요일(오늘)오전 1번..처음엔 눈만 그랬지만, 토요일엔 눈 깜빡임과 더불어 고개도 두어번 뒤로 넘어가듯 떨었고, 상체도 조금 떨기도 했습니다. 학대당했던 애들이 겁먹어서 빠르게 움찔거리는 거 같기도 하고...그런 느낌입니다. 병원에 이 부분을 말씀드렸지만. 영상이 없다보니 잘 납득이 안 가시는 듯 했고. 저도 이 증상이 정말 잠깐. 1~2초 내로 끝나기 때문에 영상을 도저히 찍을 수 없어서 더 잘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 비슷한 증상의 다른 아이 영상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인터넷 경련, 발작 영상들은 다 너무 심한 상태라..비슷하지 않아요.
약 먹기 전엔 이런 증상 없었는데...약 복용량을 이렇게 유지해도 괜찮나요? 이런 경련이 갑기항 약 부작용이 아닐 수도 있나요?
참고로 갑기항 약 먹기 전에도 갑기항의 전형적인 증상이 많이 없었습니다ㅜ 약 먹기 전부터 활력이 넘치지도 않고 오히려 기력이 쇠했고(현재도 기력이 없는 느낌), 식욕부진으로 살이 빠졌으며(약 먹고 식욕이 조금 회복되긴 했음), 밤에 울지도 않았고, 음수량은 조금 늘었다 싶었는데 약 먹고 조금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있어요(실제로 어제 혈검 결과 탈수증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