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부터 새벽녘에 입을 벌리고 숨을 빠르게 쉬며,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떱니다. 그러면서 자는 가족들 침대로 뛰어 오르내리고 침대밑에 숨기도 합니다. 억지로 안고 눈을 가리고 재우면 자다 또 깨서 떱니다. 집안에 새로 온 사람도 가구도 배치도 달라진 건 없는데 자꾸 그러니 귀신있나까지 생각하게 되네요ㅠ
제가 6시40분쯤 출근하는데 현관문에 먼저가서 나가려고 합니다. 얌전한 아이라 먼저 설치는 법이 없는 녀석인데. 산책도 잘하고, 먹기도 잘하고, 다 좋은데 꼭 새벽2~3시경부터 6~7시까지 그러네요. 산책을 좀 강하게 시켜보래서 그랬더니 낮엔 심하게 자고, 오늘 새벽 5시경부터 또 두 시간가량 그럽니다.
병원에선 괜찮아 보인다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