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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발...' 목욕할 때마다 수건 뒤에 숨는 댕댕이

꼬리스토리 · 2021-02-02

 

곱슬거리는 털처럼 성격도 에너지도 통통 튀는 골든 두들 형제, 설리번과 샘슨은 햇볕이 쨍쨍한 해변가나 수풀에서 뛰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즐거운 산책 뒤에는 끔찍한 물고문이 기다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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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목욕 시간입니다. 

"목...

목욕의 목자만 들려도, 두 형제는 요란한 발소리를 내며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얼마 안 가 보호자인 테레사 씨에 의해 화장실로 끌려오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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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공간, 도망갈 곳 없는 장소, 열리지 않는 문. 두 형제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화장실 안에 갇혔습니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사는 법. 두 형제는 머리를 맞대고 이 위기를 헤쳐나갈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숨바꼭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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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씨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수건을 슬며시- 들어 올리자, 수건 뒤로 겁에 질린 두 형제의 표정이 드러납니다.

순간, 참아왔던 그녀의 웃음이 터집니다.

"크푸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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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과정에서 두 형제의 우정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수건을 걷자 설리번이 다시 샘슨의 몸 뒤로 얼굴을 숨기기 때문입니다.

"설리번이 너 먼저 하라는구나."

그래서 항상 샘슨이 먼저 목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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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과 샘슨은 매번 목욕 시간마다 수건 뒤에 숨는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테레사 씨는 두 형제의 간절한 숨바꼭질을 카메라에 완벽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수건을 치울 때마다 겁에 질린 녀석들의 표정이 드러나요. 그러면 저는 제가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들 때가 있죠. 녀석들이 속으로 '제발 제발...'이라고 외치는 게 진심으로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저 역시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요. 오, 이런."

 

반반 썸네일.jpg

 

왜케 잘 찾는거야멍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THERESA MILKE

인스타그램/sullydoodleandsa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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