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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송 부르는 새하얀 소프트아이스크림

꼬리스토리 · 2020-02-0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고양이 구조대로 활동하는 니키 씨는 구석진 주택가 골목에서 아기 고양이 무리를 구조해 보호소로 데려갔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어찌나 사납던지 니키 씨가 손을 뻗을 때마다 "꺙!"하며 코딱지만 한 이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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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 형제들이 호랑이로 빙의해 괜히 센척할 때 유독 조용히 가만히 있던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조용한 아기 고양이의 이름은 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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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를 담당하게 된 니키 씨는 녀석의 사회화 교육을 위한 첫 단계로 '하루 동안 사람 품에 안고 있기'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사람과의 스킨십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주기 위한 교육으로 니키 씨는 슈가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뒤통수를 쓰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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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슈가는 조용하고 수줍어서 다른 형제들보다 그나마 온순했을 뿐, 바닥에 내려놓기만 하면 멀리 도망가 소파나 식탁 밑에 숨어버렸습니다.

슈가는 센척하지는 않아도 니키 씨가 손을 뻗으면 털끝 하나라도 안 닿으려고 몸을 풍선 인형처럼 이리저리 피해 다니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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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씨가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오래 걸렸네요."

2주가 지나자 도망 다니던 슈가가 소파 밑에서 기어 나와 니키 씨에게 아장아장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팍에 앞발을 얹고 가만히 올려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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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매일같이 안아주는 훈련을 하다보니 이제는 하루라도 품에 안기지 않으면 안달이 난 것이죠!

니키 씨는 부드러운 담요로 슈가를 돌돌 말아 품에 안았습니다.

"콘 위에 얹은 새하얀 소프트 아이스크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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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슈가의 사회화 교육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4주 전 슈가가 입소했을 때부터 입양 의사를 밝힌 후 슈가가 집에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슈가는 조만간 니키 씨 품을 떠나 새 가족에게 합류한다고 하니 좋은 소식이네요. 그곳에서도 기분 좋은 골골송을 평생 흥얼거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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