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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식빵 언니 & 내 여동생 누가 울렸어!!!

꼬리스토리 · 2020-02-20

반평생을 보호소에서 보낸 13살의 고양이 써니는 섀넌 씨에게 입양돼 5년째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화로운 써니의 삶에 크나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집사인 섀넌 씨가 아기를 낳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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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는 갑자기 나타난 헤이즐이라는 이름의 작은 인간을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섀넌 씨가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헤이즐을 집으로 데려온 첫날, 써니가 다가와 냄새를 킁킁 맡더니 뒤돌아 사라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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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 씨는 써니가 헤이즐을 여동생으로 받아들여 주길 바랐지만, 몇 주가 지나도 써니는 헤이즐 근처에 다가가지도 않았습니다.

"써니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아기를 못 본 체하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어요."

섀넌 씨가 웃음을 터트리더니 말을 덧붙였습니다.

"오래가진 않았지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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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섀넌 씨는 헤이즐이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베이비 모니터(아기 감시 카메라)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어두운 화면 속, 헤이즐 옆에 통통한 식빵 같은 게 하나 놓여있었습니다.

써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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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 씨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습니다.

"써니는 게으르고 통통해서 점프하는 걸 무척 싫어해요. 그런데 헤이즐이 자는 침대로 폴짝 뛰어 올라가 4시간 동안 함께 낮잠을 잤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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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섀넌 씨보다 써니가 헤이즐이 더 챙기는 것 같습니다.

잠에서 깬 헤이즐이 울음을 터트릴 때면 섀넌 씨는 하던 일을 멈추고 아기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때마다 그녀를 앞질러 달려가는 이가 있으니, 바로 맏언니 써니입니다.

"헤이즐이 울 때마다 저렇게 쏜살같이 달려가 달래줘요. 저렇게 자기 여동생을 극진하게 돌보는 언니가 있다니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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