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양육비, 얼마나 들까? 양육비용 총정리
반려견을 기르면 여러모로 손도 많이 가고 돈도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은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줍니다. 반려견 양육비용은 반려견의 품종이나 연령, 건강상태 또 생활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비용을 예상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는 1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4가구 중 1 가구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은 평균 9년 정도를 반려가족과 함께합니다.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할 때 어떤 비용이 필요한지 미리 예측하고 예산을 세워봅시다.
반려견을 분양받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제외하고 생각해봅니다. 반려견을 기르기 시작한 첫 해에는 케이지나 리드줄, 목걸이나 식기 등 구매할 것들이 많습니다. 또, 반려동물 등록, 예방주사, 중성화수술 등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반려동물등록이 의무화되어, 거주지 시군구청에 등록하고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식별번호를 부여받고 목걸이나 마이크로칩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생후 첫 12주 안에 필수 백신 접종 2가지를 받아야 합니다. 백신 접종 비용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종합백신 25,000원, 코로나 및 켄넬코프 백신은 20,000원 선입니다.

'한겨레 애니멀피플'에서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20년 동안 반려견을 기르는 비용을 1마리당 1,044만원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국의 주택 보험사 ‘네이션와이드 홈 인슈어런스’는 첫 해 반려견 구입비를 포함해 영국인이 반려견에게 쓰는 비용은 평균 4791파운드(약 683만원)로 파악했습니다.

반려견이 건강한 경우에는 이렇게 비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10살이 넘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건강한 경우가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개들은 신장, 심장, 관절, 눈 관련 질환 등을 겪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진료비와 수술비, 입원비 등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사람과 달리 건강보험 혜택이 없는 반려견은 한번 아프면 꽤 큰돈이 나간다고 봐야 합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병원을 예로 들면 입원비만 하루 10만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비는 수십만원을 넘습니다. 또 예방을 소홀히 해서 심장사상충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내다가도 교통사고나 종양 등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두면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반려견을 위한 적금 등을 따로 들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KB국민은행의 'KB펫코노미 적금'이나 신한은행의 '위드펫' 적금, SBI저축은행의 '스타펫'적금 등은 반려동물 혜택으로 우대 이율을 제공하거나, 갑작스러운 의료비 지출시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한 상품으로 반려가족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반려동물 비용에 혜택을 제공하는 펫 신용카드나,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상품도 출시되어 있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