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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셀프 미용 당하고(?) 현타 온 강아지 "내 주인은 똥손이야.."

노트펫 · 2020-04-10
ⓒ노트펫
사진=최진우 씨 제공(이하)

 

[노트펫] 생애 첫 셀프미용을 당하고(?) 현타('현실 자각 타임'을 줄여 이르는 말)가 온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낯선 환경에서 받을 수 있는 혹시 모를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에게 집에서 셀프 미용을 시도하는 견주들이 있다.

 

최근 반려견 '꼬미'의 보호자 진우 씨 역시 꼬미에게 용감하게 셀프 미용을 시도한 후기를 SNS에 공유했다.

 

ⓒ노트펫
"안녕, 난 꼬미쓰~ 곧 한 살인디!"

 

"셀프미용 후기.."라는 설명과 함께 진우 씨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 속에서는 미용을 받기 전과 후 꼬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첫 번째 사진 속에서 꼬미는 포메라니안 특유의 빠방한 털을 자랑하며 솜뭉치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노트펫
전지현 부럽지 않은 윤기나는 머릿결(Feat.개라스틴했어요~)

 

그런데 다음 사진에는 같은 강아지인지 의심이 생길 정도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꼬미의 모습이 담겼다.

 

한눈에 봐도 삐죽빼죽 제멋대로 뻗어있는 털.

 

군데군데 마치 쥐에게 뜯긴 것 같은 모습에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노트펫
"나란 개린이…… 개떡같은 헤어스타일도 찰떡같이 소화해내지"

  

이 사태를 파악한 듯 허탈한 자세로 쓴웃음을 짓고 있는 듯한 꼬미의 표정이 특히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뭔가 털이 억지로 붙어있는 것 같아요", "보자마자 빵 터졌네요. 번개 맞은 줄", "그 와중에 귀엽긴 진짜 귀엽다", "그래도 좋다고 웃고 있는 천사", "강아지 표정이 뭔가 이럴 줄 알았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웃기다"며 귀여운 꼬미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형아 잠깐 옥상으로 따라와……"

 

사실 꼬미는 태어나서 처음 미용을 받아본 거라고. 꼬미 사랑이 넘치는 진우 씨는 꼬미를 위해 손수 미용에 나서게 된 거란다.

 

진우 씨는 "꼬미 견생 첫 미용은 꼭 제가 직접 해주고 싶어 마음먹고 해보게 됐다"며 "처음이다 보니 꼬미가 호기심을 느끼며 다가왔는데, 제가 털을 밀기 시작하자 아차 싶었는지 도망을 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트펫
"난 ㄱr끔 눈물을 흘린ㄷr……"

 

이어 "결국 소시지 간식으로 유인을 해서 어머니께서 소시지를 먹일 동안 제가 털을 미는 작전을 펼쳤다"며 "먹는 거에 눈이 멀어 털이 밀리는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는 틈을 타 얼른 밀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미용을 끝냈다는 진우 씨. 

 

그러나 완성된 꼬미의 모습을 보자 큰일 났다 싶은 생각이 들며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들었다는데.

 

ⓒ노트펫
"형아 나 예쁘게 해주려고 고생 많았개~ 너무 고맙개!"

 

진우 씨는 "저 사진은 아버지께서 미용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셔서 소파 위에 앉아있는 꼬미의 모습을 찍은 건데, 표정이 좀 허탈하게 나온 것 같다"며 "자포자기한 듯한 자세가 너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계속 보다보니, 보면 볼수록 괜찮은 것 같았다"며 "지금 미용한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털이 쑥쑥 자라 전보다 훨씬 예뻐졌다"고 웃었다. 

 

ⓒ노트펫
검은콩 세 개 박힌 누룽지

  

꼬미는 곧 한 살이 되는 수컷 포메라니안으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활발한 '개너자이저'다.

 

매일 휴지통에서 휴지를 꺼내 어지럽히는 것이 취미, 선물로 준 인형들은 눈알을 뽑아놓는 게 특기라고.

 

그렇지만 그 모습마저 가족들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다는데.

 

ⓒ노트펫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우리 꼬미는 전국에 있는 포메 중에 제일 발랄하고 깜찍한 거 같다"며 꼬미를 향한 애정을 표현한 진우 씨.

 

"가족들에게 정말 천사 같은 존재나 다름없다"며 "꼬미야! 앞으로도 형이랑 평생 같이 잘 살자"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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