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정
이거 고양이 학대 아닌가요?
어제 5일 저녁에 복도가 소란스러워서 나갔더니 옆집에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시던 남녀 두분이 고양이가 베란다 난관에 있는데 아침부터 그랬다고 하시면서 혹시 우리집에서 볼 수 있겠냐고 자초지종 설명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네? 하면서 급해보이시길래 들어오셔서 네 확인 해보시라고 하니까. 옆집이긴 하지만 구조할 수는 없겠다면서 어제는 옆집에 주인이 없는지 한번을 안나와보더란다. 그리고 오늘 아침 (6일) 옆집에 도어락 소리가 들렸고 드디어 고양이가 들어가겠구나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어제 새벽에 밤새 밖에서 들리던 울음소리가 여전히 나길래 베란다를 보니까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서, 내가 옆집에 초인종을 두번 누르고 똑똑똑 했더니 어떤 중년 남성분이 나오셨는데 인사 할 겨를 없이 “베란다 난관에 고양이가 있다고 아시냐고” 했더니, “아 예.“라고 대답하시면서 “자기가 알아서 오늘 치운다”고 하셨는데 치운다라는 표현도 맞지 않을 뿐더러, 왜 그러시냐고 물으시면서 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그러시냐고..? 물으시는데 아니 저렇게 해놓은게 자기는 맞다고 생각하시나..? 여차튼 제가 말하고 나서 조금 있다가 베라단 문 열리는 소리랑 같이 고양이를 안으로 들여놓으신거 같은데 더 불안합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나요..?
4
2022-11-06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