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넌 이유가 궁금합니다
계속 건강하던 아이였는데 4월 5일날 아침부터 밥도 안먹고 계속 침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학교 빠지고 동물병원을 다녀왔는데 감기 아니면 기타 질환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감기약 하루하고도 반나절동안 먹이다가 증상이 호전될 기미가 안보여 일요일날 좀더 큰 병원을 데려갔습니다. 거기에서 mri를 제외한 다른 검사들을 거의다 해봤는데 문제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마 뇌쪽 문제일것같다고 하셔서 약 처방받고 수요일날 mri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수요일이 됐는데 아이가 전날 밥도 조금 먹고 간식도 먹더라고요. 나아졌구나 하고 병원 데려갔더니 수의사 선생님도 많이 호전된것같다며 mri는 굳이 필요 없을것 같다 하셨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부모님께 돈은 다 낼테니 하자고 설득해봤지만 수의사 선생님도 괜찮다 말씀하시는데 뭐가 문제냐며 나무라시더군요. 찝찝한 마음을 뒤로하며 다음날 평소대로 학교에 다녀오고 가슴쪽을 짚어봤더니 심장이 뛰질 않는겁니다. 놀라서 애 몸을 만져보니 서서히 경직되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그날 떠나보내줬습니다.
여쭤보고 싶은건 제가 아이가 아프기 하루전날 같이 씻고 싶어서 욕조에 들어가 함께 씻었거든요. 물론 애 몸에 최대한 튀지 않도록 조심히 씻었습니다. 그렇게 몸도 다 말려주고 같이 놀다가 놀려주고 싶어서 영상과 같이 행동했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원인 제공을 한 것 같아 너무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영상 뒤에는 놀린게 미안해서 애를 좀 달래줬습니다. 수의사님께서는 어떤 문제때문이라고 생각하실까요?
힘없어보이는 사진들이 아픈 당일과 그 다음날입니다
다른 Q&A에 애가 아팠을 당시 영상도 올릴게요
2024-04-15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