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강아지가 손을 대면 비명을 질러요

아침에 흰색 거품이 섞인 연두색 토를 두 번 했는데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 하고 똥도 예쁘게 싸서 별 걱정 안 했어요 간식도 곧잘 먹어서 크게 걱정할 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잠깐 외출하고 오니 강아지가 조금 이상해졌어요 평소처럼 격하게 반기지 않고 꼬리만 살짝 흔들고 어기적 힘 없이 걷고 귀가 축 늘어지고 표정도 안 좋았어요 어디 아픈 것처럼요 분명 외출하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저럴 수 있나요? 그리고 갑자기 제가 손만 대면 비명을 지르고 물어요 때린 적 없어요 오늘 갑자기 그래요 손이 자기 근처에 가기만 해도 비명을 질러요 이빨 자국이 나도록 물고요 그러다 자리를 피하고 다른 가족 구성원 옆에 붙어있어요 의아한 게 다른 가족 구성원이 만지면 아무렇지 않아요 제가 만지기만 하면 그래요 아침에 산책할 때 오프리쉬 강아지를 만나 줄을 좀 세게 당겼는데 그게 원인일까요? 다른 사람이 만졌을 때도 비명을 지르면 아프다는 걸 확실히 알텐데 저한테만 그러니 이유를 모르겠어요 계속 기운 없이 엎드려서 눈만 꿈뻑거리고 있고 걸을 때도 몸을 웅크리고 꼬리를 엉덩이에 붙이고 기어다니듯 천천히 걸어요 제가 뭔가 강아지에게 잘못한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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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나쵸쵸
2022.09.18
연두색 토 하고 기운 없는 걸 보면 어디 아픈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보통 흰색 거품토나 노란토는 공복토라 괜찮다는데 ㅠㅠ 혹시 토 하는 게 반복되면 병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공개
2022.09.18
@나쵸쵸답변 감사합니다 토 색깔 보고 당장 병원에 데려갈까 했지만 강아지가 병원에 가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하루 동안 지켜보고 증세가 계속되면 병원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배변상태도 좋았고 알아보니 간혹 공복이 너무 길어지면 녹색 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요 그리고 다른 질병 증상들은 보이지 않았거든요 강아지가 아프면 식욕이 없어진다고 했는데 저희 강아지는 너무 잘 먹더라고요.. 더 이상 토하지도 않았어요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지만 저녁 산책 때부터 점점 생기가 돌기 시작하더니 다음 날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가족들은 아침 산책 때 씻기고 난 후, 외출 전에 간식을 제가 주지 않아서 그게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를 보는 표정이 삐친 것 같다고.. 별 탈 없이 원래대로 돌아와서 한시름 놨지만 강아지가 기운 없고 제가 손대는 것조차 싫어하게 만든 게 속상하고 미안해서 내내 울었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태풍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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