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녀온 후 이상행동

오늘 스케일링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원래 예민한 성격에 겁이 많은데 마취까지 하고 와서 그런지 1시간 정도는 주인인 저한테도 다가오지 않다가 그 이후부터는 이전처럼 저한테 애교도 부리고 밥도 잘 먹고 마따따비 볼 가지고도 잘 놀았습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병원에서 돌아온지 4시간째 집안을 계속 같은 경로로 배회한다는 거예요..ㅜ 작은 방에 갔다가 거실에 갔다가 안방에 갔다가 다시 거실에 가고 작은 방에 가고.. 똑같이 반복해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보통 마취 시술 이후에 깨고 집에 오게 되면 기력이 없어서 누워있는다던데( 원래 저희집 고양이도 마취가 아닌 병원 진료를 보고오면 힘들어서 바로 누워서 편안하게 잠을 잤습니다) 뭔가 불안해서인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한곳에 앉아서 쉬지 못하고 계속 왔다갔다 배회하네요.. 제가 옆에서 만져주며 달래도 소용이 없습니다.. 또 걱정되는 것은 원래 요구하고 싶은게 있으면 잘 애옹애옹 울던 성격인데 지금까지 집에와서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있을까요.. 마취가 덜 풀린것 같진 않습니다 잘 걸어다니고 밥도 잘먹고 휘청거리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