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크게 언성높여 싸운 이후로 여자애기가 밥, 장난감에 관심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이고양이병원 x조이강아지병원 대표 원장 박지희입니다. 아이고, 두 분의 다툼때문에 고양이가 아프게 된 걸까봐 많이 걱정하고 계시는군요.. 엄청나게 격렬한 싸움은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먼저, 아이가 5일이나 식욕과 활력이 줄은 상태라면, 어디가 아픈지,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과 외관으로만 특정 원인을 지목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들도 위협을 느끼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나 고성이나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문제가 되는 경우, 고양이들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에 숨어,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오히려 잠을 자지 않는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이 친구는 질병이 있는 상태로 생각됩니다, 두 분의 다툼이 다소 질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을 수는 있겠지만, 그 것이 아이의 아픈 이유를 찾는데에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결막염이 있다고 들으셨다면, 고양이들의 호흡기 질환도 염두에 두셔야 하겠습니다. 전염성 호흡기 질환의 경우 가벼운 결막염외에도 발열, 폐렴등의 증상으로 진행되면 기운 없이 늘어지고 입맛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군요.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평화로운 일상을 기원하겠습니다. 이 답변은 믿을 수 있는 병원 그룹, <벳아너스> 소속 병원의 수의사 분들과 함께합니다. 👉 <벳아너스>란? 반려동물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고, 보호자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동물병원 그룹입니다.

많이 놀라고 스트레스받았나보네요ㅠㅠ ...관심주시고 잘 다독이시면 돌아올거같은데 고양이들도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더라고요 계속 관찰하시길요

저희 댕댕이들도 제가 언성높이면 각자 집으로 후다닥 들어가버리고 힘이 축쳐져있을때가 있는데ㅜㅜ아이들도 다 아는것같더라고요. 그 이후로 웬만해선 아이들앞에서 큰소리를 안내려고 노력중인데 계속 어루만져주시고 이 공간이 편안한공간이라는걸 알려줘야할것같아요 유독 주인이랑 유대관계가 심한아이들은 주인의 마음에따라서 같이 움직인다고 하기도 하는걸 본것같아요

동물들이 말은 못알아 듣더라도 행동이나 눈빛으로 알아듣더라고요.. 자기가 버려질까 두려웠던것 일 것 같다고 감히 추측해봅니다. 계속 옆에 있어주고 이뻐해주다보면 낫긴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