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고양이들 발톱질환도 있나요? 제가 냥이들 발바닥 건조하거나 이런부분은 알아도 발톱 문제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저희 냥이가 11살 되다보니 뒷발 발톱이 좀 퍼석거리기도 하는거 같고 약간 검은 부분 (진갈색)부분이 보이던데 혹시 피가 났다가 굳어서 그런걸까요? 동물병원에 가야할지도 궁금하고 발톱 문제나 질환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톱은 자주 잘라주는 편은 아닌데 자주 잘라주는게 좋을까요? 궁금합니다^^ 사진은 발톱 자른고 나온 일부입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일산스마트동물병원 내과 원장 한영은 수의사입니다.
문의하신 발톱질환은 드물지만 있을 수 있습니다. 주로 곰팡이 감염이 흔하며 영양상태에 따라서도 발톱컨디션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궁금해하시는 검은(진갈색) 부분은 아마 물티슈로 닦아보시면 말라붙어서 각질처럼 혹은 찐득하게 닦일 것입니다. 주 성분은 피지와 각질, 즉 간단히 말하면 때에 가까우며 어릴 땐 없다가 나이 들어서 생긴다면 그루밍에 쏟는 에너지가 적어져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발톱이 실제로 퍼석거리면서 부서지거나 / 발톱 주변 피부가 붉고 탈모가 생기며 각질이 많아진다면 질병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케이스는 곰팡이감염(링웜)이며 이때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젊은 나이에는 고양이들 스스로 그루밍을 하면서, 스크래칭 하면서 발톱 교체가 원활이 이루어집니다. 발톱 교체는 주로 발톱 안쪽에서 새발톱이 자라나면서 오래된 발톱이 껍질 벗겨지듯이 탈각되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의 관리도 적어지고 탈각 과정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서 보호자분이 관찰하시는 가장 흔한 상태가 두꺼워진 발톱입니다. 이럴 때 발톱깎이로 평소처럼 발톱 잘라주시면 위아래로 두꺼운 발톱 껍질도 벗겨집니다. 즉 나이든 고양이의 경우 보호자분께서 평소 발톱에도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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