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개월 아가고양이 키우는 초보 집사입니다. 데려온 지 이제 일주일 되었어요!
자다가 깼을 때나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있는 아가를 만지면 골골송을 부르며 가끔 꾹꾹이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제 손을 물려 고개를 돌리는데.. 최근 손으로 건사료를 주다가 손가락을 세게 물린 뒤로 제가 물리는 것에 대한 공포가 생겨버렸습니다.. 손을 물려 할 때마다 재빨리 손을 뺀 뒤 고양이 시야에서 안보이게끔 하고 있어요.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혼내지 말라 하셔서 자제하고 있으나 밥 먹을 때 식탁에 올라오고 싶어하고 (식탐이 너무 많아요) 갑자기 물려고 할 때 쓰읍! 하는 소리를 내서 도망가게 합니다. 애기가 잔뜩 쫄았는지 귀가 접혀서 도망가는데요.. 안좋은 방법이겠죠..?
최근 친해져서 밤에 잘 때마다 제 옆구리에 자리를 잡곤 하는데, 만져주면 골골 거리다가 물려고 해요... 그리고 겨드랑이 냄새를 그렇게.. 맡는데 전 물릴까봐 너무 무섭고요.. 얼굴 쪽으로 오는 것도 무섭네요..
문제점이나 묻고 싶은 걸 요약하자면..
1) 이미 문다는 것에 대한 공포가 생겼는 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ㄴ 나중에 양치 교육할 때가 고민입니다 ㅜ
2) 물기 전에 손을 재빨리 빼서 시야에 숨기는 것이 맞는 행동인가요?
3) 쓰읍 소리로 도망가게 하는 건 좋지 않은 방법이겠죠..?
4) 겨드랑이 냄새를 맡다가.. 물진 않을까요?
5) 골골송 부르다가 갑자기 물려는게 맞을까요..? 핥고 싶어서 그런것을 제가 겁 먹고 피하는 건 아닐까 싶네요.
ㄴ 귀가 접히지도 않았고 흥분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어요.
6) 제 옆구리에 왔을 때 유독 손을 물려고 하고 겨드랑이 냄새를 맡고 제가 숨쉬는 것에 맞춰 이불이 움직이다 보니 뛰어올라서 공격을 하기도 하네요..
갑자기 다른 질문이긴하나
11주인데 간식을 줘도 되나요? 츄르나 트릿이요..!
제가 가는 동물병원에서는 교육 목적으로 간식을 써야된다! 라고 하섰는데 검색을 해보니 3개월부터 먹어야 되며 최소 6개월을 권장한다는 이야기가 제일 많고, 지인은 일 년에 한 두번만 먹이는 게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식탐 많은 건.. 고치는 방법이 있을까요..ㅜ
물려고 하는 순간 다 멈추고 나가버리거나 몇초간 무표정하게 바라보세요. 간식이나 밥 주려고 하던 순간이면 주는것도 멈추시고. 조금 이따가 주시거나..무는거 싫으니까 물면 너가 원하는거 안들어줄꺼야. 하고..아깽이들은 원래 잘 물어요. 아기들 물건 전부 입으로 가져가는거랑 비슷한거래요. 이때 잘 가르쳐야 나중에도 안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