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랙돌 (8개월) 냥이를 데려왔습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데려왔는데 원래 주인분이 박스에다가 원래 쓰던 담요를 담아주셨거든요? 그래서 일단 박스랑 담요 버리지 않고 방 하나 있어서 거기에 두고 화장실, 물, 사료만 둔 상태였어요.
(참고로 그 방에는 옷장, 미니 소파가 있어요)
첫 날은 박스에서 나오지 않았고 밥도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갔어요.
그 다음날은 박스에서 갑자기 안 보여서 찾으니까 소파 밑 구석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건식 사료랑 물은 소파 밖에 두고 습식 사료만 소파 밑으로 넣어주니까 새벽에 밥 다 먹고 화장실도 갔더라구요.
그 상황이 오늘까지 반복돼고는 있는데...
새벽에는 온 거실 돌아다니다가 아침에 보면 또 소파에 들어가 있고...
경계심이 너무 많아서 그럴까요?
방금 새벽 1시 정도에 잠깐 화장실 가려고 문 열었는데 냥이랑 마주쳤는데 냥이가 방으로 도망가더라구요...
언제쯤 친해질 수가 있을지... 친해지려면 무슨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털도 빗어줘야할 것 같은데...(아침에 보면 똥 가루 같은것들도 바닥에 흩뿌려져 있더라구요...)
고양이가 예전 사용하던 물건을 두신 건 고양이의 불안감을 줄여줄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고양이 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 적응하는게 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천천히 고양이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게 가장 좋아요.
이후 고양이가 다가온다면 눈 깜빡이며 신뢰 쌓기 방법과 거리 두고 간식 두는 방법도 있어요!
억지로 보다는 천천히 접근하시면 어느 순간 먼저 다가올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