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셔 테리어

새끼 강아지랑 교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 수면 부족 문제

저는 4개월 된 요크셔테리어 남아를 입양해서 3개월째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데, 혼자 키우지만 대부분 집에서 연구를 하면서 강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감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처음 강아지를 키워보는 저는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을 남깁니다. 일단 하루 종일 저를 쳐다보고 있거나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심심할 때 놀아달라고 하거나 배고플 때 밥이나 간식을 요구하는 상황이 대부분이에요. 제가 바닥에 앉아 있어도 특별한 요구 없이 그냥 함께 있고 싶어 하지도 않고, 스킨십도 싫어해요. 다행히 분리불안은 거의 없지만, 하루 종일 강아지를 돌보고 나면 결국 저를 밥 주고 놀아주는 사람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아서 조금 현타가 오네요. 또 하나 궁금한 점은, 강아지가 켄넬에 억지로 넣지 않으면 절대로 잠을 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졸려도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하고, 졸릴수록 잠투정을 하며 더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요. 새끼 강아지들은 보통 하루에 16~18시간 정도 자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 강아지는 13시간도 안 자는 것 같아요. 새끼 때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성격이나 지능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 점이 걱정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하루에 두 번, 4~50분씩 산책을 시켜주고, 그 외에도 터그 놀이와 노즈워크 등을 통해 많이 놀아주고 있습니다. 간식으로 훈련하는 건 안 좋아해서 많이 안 하고 있어요. 사실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유학 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지만,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없다 보니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요크셔테리어나 새끼 강아지가 보통 이런지 잘 모르겠어서 고민이 됩니다. 여러 가지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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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처음 강아지를 키우면서 고민이 많으시죠? 강아지가 보호자와 함께 있으려 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이유는 사실 나이에 따라 행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어린 강아지들은 스킨십보다는 놀이나 먹을 것에서 더 큰 즐거움과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와 교감을 깊게 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산책 도중 강아지가 보호자를 바라보면 따뜻하게 칭찬해 주거나, 놀이를 통해 보상을 주면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는 게 좋아요. 이런 방법을 반복하다 보면 강아지와의 관계가 점점 더 깊어질 거예요. 또한, 강아지의 수면 시간에 대한 걱정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보통 새끼 강아지는 하루에 16시간 이상 자는 게 일반적이지만, 모든 강아지가 꼭 그렇지는 않아요. 강아지가 충분히 잘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억지로 켄넬에 넣기보다는, 켄넬을 더 긍정적인 장소로 인식하게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켄넬 안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담요나 인형을 넣어주고, 잠들기 전에는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걸 권장드려요. 강아지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면 점차 혼자서도 잘 자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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