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너무 괴롭힘 당합니다

우선 저희 집엔 고양이 셋이 있습니다. 9살 수컷(예민하지만 의존적이고 순한 성격), 7살 수컷(애교 많지만 독립적인 성격), 그리고 새로 들여온 7개월 수컷 (망나니) 입니다. 합사를 한지는 4개월 정도가 되었고, 처음에는 둘째가 셋째를 챙겨주고 장난도 많이 받아줬어요. 첫째는 투명인간 취급하듯 지냈고요. 이건 둘째를 합사시킬 때도 어느정도 그랬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막내가 많이 망나니 같은 성격입니다. 사람 손 발을 깨무는 것도 그렇고, 깨물 때도 엄청 세게 깨뭅니다. 하루종일 놀아줘서 개구호흡할 정도로 지치게 만들어도 10분 쉬면 다시 쌩쌩해져서는 둘째를 따라다니며 물고 괴롭혀요. 합사 초반에는 성공적이었는데, 근래에는 숨어 지내느라 얼굴 보기도 어렵습니다. 막내가 보이면 무조건 피하고 밥도 잘 못 먹고, 이러다가 스트레스로 병에 걸릴까 걱정이에요. 요새는 막내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굴기도 합니다. 막내는 둘째가 지나가지 못하게 그 앞을 지키고 있거나 도망치는 둘째를 따라가며 깨무는 식으로 괴롭히고요. 저희 집의 딸이 각자 고양이를 담당하게 해서 애정도의 차이가 크게 있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새로 온 애를 더 예뻐하고 신경쓰긴 했어요. 또, 집도 넓어서 숨숨집이나 화장실, 물그릇도 여러개고요. 환경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틀어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에는 합사를 다시 진행해야 되나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새로 온 애를 파양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어 해결방법이 너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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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우리 아이들의 합사가 어려워 걱정이 많으시죠. 우선 막내 고양이의 경우 어린 나이에 다른 고양이에 비해 에너지가 넘치고 공격과 놀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다른 고양이 두마리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1️⃣일시적 분리 및 재합사 훈련 막내를 별도의 공간에서 일시적으로 분리하여 지내게 합니다. 최소 2주~4주 정도 완전 분리 후, 점진적으로 다시 합사를 진행합니다. 냄새 교환과 방문 사이 틈을 통한 간접적인 교류를 통해 막내의 흥분도를 낮추고, 놀이 시 한계를 인지하도록 돕습니다. 2️⃣ 막내 고양이의 에너지 분산 하루에 최소 3회, 회당 20분 정도의 강도 높은 놀이 시간을 확보합니다. 낚싯대 장난감, 자동 장난감, 터널 등 막내의 에너지를 건강한 방향으로 분출시킬 도구를 적극 활용합니다. 장난감을 물어뜯고 노는 습관이 있다면, 씹기 전용 장난감을 준비하여 건강하게 에너지를 해소하도록 유도합니다. 3️⃣ 둘째의 스트레스 완화 환경 구축 둘째가 안정적으로 숨거나 편히 쉴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둘째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도망칠 수 있는 높은 수직 공간(캣타워, 선반)을 충분히 마련합니다.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펠리웨이(Feliway) 디퓨저를 사용하거나, 스트레스 완화 보조제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위 세가지 방법을 추천드리며, 너무 어려울 경우 방문 훈련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
합사 실패 같아요
제니우진
2025.07.31
@K고양이집사장난이요 ㅋㅋㅋ
제니우진
2025.07.31
@K고양이집사이상한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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