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집사입니다. 좀 있으면 군대갈 아들녀석이 생후 8주가 좀 못될듯한 아이를 데려왔어요. 아들말로는 길에서 구조한 거라는데 사람 무지하게 잘 따르는걸 보니 길냥이 출신이 아닌거같기도 하고... 아무튼 한눈팔다 보니 거실과 주방사이의 1미터도 넘는 펜스를 타고 넘어가서 주방으로 들어가고 그러네요. 주방은 위험할거 같아서 못 들어가게 하고 있었는데 잠시 다른일하느라 안 쳐다보고 있었더니 기어코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저나 애들엄마나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 녀석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들방에 두자니 거의 하루종일 혼자 방안에 있는시간이 많을거같아 불쌍하고, 거실에 두자니 불안하고... 생각하다못해 하네스를 채워서 좀 긴 리드줄로 묶어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됐네요. 혼자 방안에 두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을지 아니면 하네스를 채워서 거실에 두는게 더 스트레스인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방은 아들방인데 집 구조상 창문도 거의 제 역활을 못하는지라 더더욱 고민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