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같이 살던 우리 가족 냥이는 중성화 완료된 3살 수컷아비시니안이에요. 아비냥이는 진짜 개냥이 정석이고 몇달 전 먼 여행 떠난 페르시안 할배와 같이 살았었어요. 둘은 서로 선 안넘고 각자 할 거 하면서 지내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제 아비냥이가 혼자가 되어서 외로울 까 요번에 5개월 밖에 안된 뱅갈 여자아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뱅갈애기를 임보해주신 분이 길가에 있던 유기묘였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정말 얌전하고 착하다하셨는데 저희 집에 오니 완만한 합사를 위해서 각자 공간에 분리시켜놨었는데 분리불안이 있는지 확인차 몇번 분리 시켜놓을 때마다 계속 크게 많이 울고 매트에 의도적인 대변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괴롭힘이 심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ㅠ 뱅갈냥이가 아비냥이를 쫒아다니다 아비냥이가 뛰어도망가면 뒤쫒아가서 사냥하듯이 잡아서 목덜미를 물고 안놓아요. 상처는 안나는데 아비냥이가 몸부림쳐야 떨어지고 아비냥이가 싫다는 표현을 해도 전혀 아랑곳않고 그렇게 행동합니다. 하악질하고 냥냥펀치도 날리는데 계속 그렇게 괴롭혀요. 그래서 분리 시켜놓으면 애웅애웅 울고 대변보고 난리구요... 쓰레기통도 막 뒤지고 싱크대 음식물통도 어떻게 빼는지 빼서 먹으려고 하고 이곳저곳 음식물 흘려두고.. 고양이 잘못 알려주는 법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해서 해봐도 잘못인 걸 인지를 못하네요. 오히려 냥냥펀치 날리려하고 장난치듯이 손 잡아서 물고.. 아비냥이가 안좋게 대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되려 아비냥이는 잘하려고 냄새 맡으려고하고 가만히 있는데 뱅갈냥이가 지금같은 행동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ㅠㅠㅋㅋㅋㅋ 어떻게 해야될까요..? 복합적으로 문제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