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인데요. 작년 11월초순 큰길 도로변에 너무 작은 고양이가 피부병이 심한데, 울고 있어 구조해서, 병원에 가니 링웜이라고, 심하다고 하셔서 분리시켜놓고 병원을 오가며,약 넉 달간 거의 탈진될 상태로 치료하고, 너무 잘 먹여서 약 2주 전부턴 아주, 아주 건강해졌어요. 좋은 곳에서 입양원했는데, 링웜이 정말 오랫동안 낫질 않아 결국 기회를 다 놓쳤어요. 이곳이 시골이고 주변환경이 썩 좋질 못한데, 길가에 가시덤불도 많고, 산냥이들도 많고, 우리집 마당은 담이 없는데 믹스견 한 마리가 있는데, 고양이만 보면 물려고 합니다. 이주전부터 조금씩 바깥 외출 시간을 늘려서 오늘은 아예 바깥으로 캣타워, 집을 다 옮겼어요. 험한 바깥 세상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병원진단으로 3월5일부터 5개월로 접어 듭니다. 암컷인데 4월되면 나라에서 해주는 중성화수술 접수해놓은 상태구요. 정말 치료비(진짜 많이 들었어요)며, 시간이며, 먹을거며 정성을 다해 돌보았기에, 성묘로 바깥생활에 적응을 잘했으면 하는데, 이곳 환경이 너무 악조건이라 걱정입니다. 잘 지낼수 있을까요? 너무 걱정이되고 불쌍해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입양보내려고 백방으로 알아봤는데, 시기를 놓쳐 갈 곳이 없어요. 이곳에서 잘 적응해야 하는데, 어떻게 건강한 성묘로 생활할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마당견하고 잘지내게 해보려고 노력도 무지 했는데, 도무지 안되네요ㅠㅠ;;) 정말 답변 간절히 바랍니다.